책/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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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미안하지만 연애에 공식이란 없다책/에세이 2020. 4. 18. 23:23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마지막 10번째 시간!잘 떠나보내야 잘 살 수 있다. 사랑에 관한 한 우리 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관계를 다 똑같이 대하라고 부추긴다는 점이다. 그에게 아직 미해결된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시간 낭비 말고 그와 당장 헤어져! 더 나은 상대를 찾아! 여러분은 최고를 누려 마땅한 사람이니까!하지만 진정한 상실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옛 연인이라도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상실의 고통 따윈 없는 게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그 결론이 상실의 구제 불가능성을 바꾸지는 못한다.세상에 유일해 보이는 사람을 포기하는 것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사랑을 애도하기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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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실패한 사랑이 때로는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일 때도 있다.책/에세이 2020. 4. 16. 23:03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9번째 시간! 사랑의 실패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는 사랑이 자신의 임무를 저버린 것이다. 실패한 사랑이 때로는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일 때도 있다.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사실 사랑의 결과가 행복인 경우는 별로 없다. 오래도록 행복한 관계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런 행복한 결합에 도달할 만큼 운이 좋았던 사람들은 초반에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그러니 사랑은 어쩌면 행복을 얻기에는 가장 효과가 떨어지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이란 그 무엇보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지만 사랑을 시작하면 불행해질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것이 사랑의 딜레마이쓰라린 결별 뒤에 우리는 당분간 사랑은 않겠노라 맹세한다. 하지만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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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사랑이 꼬여버린 것은 무의식 속에 각인된 태도 탓이다책/에세이 2020. 4. 15. 18:41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8번째 시간! 연인과의 갈등이 없던 시절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나? 갈등이 생길 만큼의 깊숙한 관계를 맺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없었기에,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발전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배려심 깊고 잘 나서 이미 성숙의 열매를 홀로 맺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조금 더 자신의 생각이 분명한 연인은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이 잇을까 있다면 인정하기가 두려웠던 나머지 그런 상대의 개성을 존중하기는 커녕, 너무도 파렴치하게 오만과 분개, 기만하는 행위만을 일삼았던 것은 아닐까. 우리의 '그것'과 상대의 '그것'이 만나면 관계에 가속이 붙으면서 불꽃이 튄다고 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나쁜 소식은 사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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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산문 같은 평범에서 반짝이는 비범을 보는 법책/에세이 2020. 4. 14. 11:30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7번째 시간. 두 사람의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갈망이 잦아들면 그것은 대개 이상화할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연인을 '그것'의 지위에 올려놓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연인을 그 자체로 존중하면서 이상화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문제는 연인이 인간을 초월한 듯한 모습에서 벗어날 때마다 우리의 이상이 허물어진다는 데 있다. 상대방과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그를 특별한 대상에서 평범한 대상으로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다. 두어 달 전만 해도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청량제였던 상대가 어느새 지루한 일상이 돼버린다. 욕망의 쓰러짐이란 욕망의 탄생만큼이나 오리무중이다. 욕망이 지속되려면 더 이상 평범한 것과 특별한 것을 반대말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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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아직도 첫눈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는 나에게책/에세이 2020. 4. 13. 22:41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6번째 시간. 첫눈에 반한 사랑은 믿을 수 없나? 그런 사랑에는 언제나 오해와 배신이 뒤따를까? 하버드 사랑학 수업 저자는 되레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다.누군가에게 이끌릴 때 우리를 사로잡는 것은 상대가 이룬 성취가 아니라 '그것' 때문이라고 한다. 그냥 이런저런 것이 아니라 결코 충족될 수 없는 인간의 가장 깊은 욕망의 대상이자, 특정한 '그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훈을 얻게 된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걸. 우리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세상에 견줘보면 우리는 상당히 하찮은 존재라는 걸 배우게 된다. 우리가 '결핍'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사춘기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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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밀당하기 전 자신이 지닌 가치에 먼저 집중하자책/에세이 2020. 4. 13. 05:30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5번째 시간.앞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가 사랑을 할 때 제대로 자기 중심이 갖춰진 사람들에게 튕기기가 통하지 않는 이유는, 그러한 행위가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지 못할 때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신비주의는 매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에게 사냥꾼 기질이 있어서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미지의 세계에 매료되기 때문이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에 더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장애를 만났을 때 더욱 강렬해지는 것이 욕망의 본성이다. 욕망은 불확실성을 좋아한다. 약간의 두려움은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준다. 욕망과 기대가 미약한 불씨에 불을 붙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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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유치한 로맨스물이 사실 사랑과 연애의 바이블이다책/에세이 2020. 4. 9. 23:17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4번째 시간!! 연애에 관한 가장 진보적인 사고방식은 TV 드라마 속에 있다라는 표현은 지나치게 천진한 생각이라고 비춰지리라 생각한다.실제로는 저렇게 적극적인 여자도 없고, 저렇게 감수성 있는 남자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실에는 섹스를 갈구하는 여자도 없고, 순정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남자가 없다고? 나 또한 정말 그러한 특성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평범한 남성으로써 그런 특별한 남성이 없길 바랬던 건 아닐까? '하버드 사랑학 수업'에서는 더 나은 연애 상담을 원할 때 차라리 드라마를 보라는 진취적인 입장을 밝힌다. 드라마들에는 강력하고 똑똑하고 야심차고 자신감 넘치고 역량 있는 여자 주인공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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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진화론적 관점에서 사랑을 논하는 것은 고리타분한 구시대적 발상이다!책/에세이 2020. 4. 7. 22:55
안녕하세요! 훤칠한 흔남입니다 :-) '하버드 사랑학 수업' 세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타적으로 행동해라, 남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듣고 배우며 자라왔다. 하지만 그렇게 어른들로부터 장래를 내다보며 '올바른'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던 모든 가르침이 이성과의 교제에서는 되려 문제로 작용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남녀평등을 요구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사랑스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미없는 사람이 돼버리고 만다.여기서 잠깐, 문맥의 논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개인적으로 '남녀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윤리적으로 '모든 인간'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것은 몰라도, 생물학적으로 이미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남녀 사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