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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부의 확장 : 나만의 무형자산을 통해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부를 확장하자
    책/경제경영 2020. 6. 2. 23:37

    안녕하세요!


    부의 확장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_^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수록, 동일 기술을 가진 사람이 적을수록, 보다 높은 무형자산적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그것을 따지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산이란, '재물 자(資)', '낳을 산(産)'. 경제적 가치를 가진 재물이 되었다는 현재적 의미도 있지만, '재물을 낳아주는 무엇'이란 미래적 의미도 있다. 무형자산도 마찬가지다. 형태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재물을 낳는 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 그렇지 않은 모든 무형의 가치들은 결국 취미생활이다.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획득한 '기술의 가치'다.

    근로 기술의 가치는 상대방이 느끼는 고마움의 크기에 비례한다. 주목할 것은, 내가 얼마나 고생하느냐보다 상대방이 얼마나 고마워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른 한편으로 기술의 가치는 희소성과도 맞닿아 있다. 마치 우리의 삶을 유지시켜 주는 공기와 물이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이지만 너무 풍족하여 고마움을 느낄 틈이 별로 없는 것처럼 말이다.


    부의 크기 = 타인의 고마움 * 희소성

     

    앞으로 가지려는 기술의 무형자산적 가치를 미리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언제 그 기술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고, 언제 하락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개 '네가 열심히 했다면 돈은 따라올 테니 일단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 안타깝지만 틀렸다. 우물을 파라고 하지 말고 물이 나오는 땅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먼저다.

    그러니, 절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말에 함부로 넘어가지 말자. 책임은 조언을 한 사람에게 있지 않다. 내가 열쇠를 쥐고 있어야 한다. 

    요즘도 취업생들은 관심도 없는 자격증들을 수집하느라 청춘을 불사르고 있다. 수능 점수를 맞춰갔다고는 하지만 흥미도 없는 학부에 들어가 취업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는 젊은이를 보면 안타타까울 정도라 하니..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욱 와닿는다.

    아마 나를 포함해 그렇게 해야 맞는 것이라고 주위에서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나치게 계산적이며, 열정 같은 게 없다고도 하지만 실은 계산이 너무 부족한 것이 진짜 문제가 아니었을까?

    자기 삶에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투여해서 만들고 있는 기술의 무형자산적 가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열정과 재능을 좇은 과정이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고마움으로, 좀 더 많은 간절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대기업 n년 차에 겪는 매너리즘을 사회생활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그럴까? 사회생활은 고난의 연속이기에 늘 즐겁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당연한 현실일까? 그래서 3년이 지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갑갑함을 느끼는 것일까? 오히려 변화하는 세상에 기민하게 적응해온 젊은 세대들이 본능적으로 포착한 어떤 기이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의 결과가 어쩌면 누구도 고마워하지 않을, 누구도 간절해하지 않을 저가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아닐까? 


    한때 나보다 낮은 수능 점수로, 나보다 낮은 학벌에, 나보다 별 볼 일 없어 보였던 사람들이 어느 새 나를 추월해 앞서간다. 그것도 너무나 멋지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말이다. 이미 가지고 있고 그래서 잠시 놓아 두기에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다면, 그 때도 지금과 같이 현실에 불만족스러웠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기쁨을 일찍이 깨달았다면, 박봉도 과로도 야근도 부당함도 개의치 않았을까?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사랑의 힘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평생 마음 속에 감사함을 간직하며 건강하고 평온하게 살 수 있었을까? 만에 하나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 사라진다 해도 내 존재 자체를 감사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었을까? 인생은 그리 낭만적이지도 숭고하지도 않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관계에서도 사랑을 찾을 수 있으며, 설사 관계에서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 삶까지 망쳐 버릴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나와 마주한 현실이 의미없고 무가치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가 비교적 가벼웠기 때문일 것이다.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멋지고, 자유롭고, 행복하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는 성공한  부자들 대부분이 '혼자였던 시절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집중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출발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운이라고 치부해버리면 편하겠지만 사실이 아니다. 어찌 보면 세상 자체가 이기적이다. 타인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에게 가치가 있을 때만 고마움을 느낀다.

    그 가치를 주지 못하는 노력에 투자한 이의 억울함을 달래주기에 세상은 무관심하고 차갑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이 하는 일을 정확히 규정하고 가치 평가를 내려야 한다. 내가 가진 기술을 무형자산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은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직장에 다닐 시간보다 무조건 몇 배는 길기 마련이다. 언젠가 회사를 나와 맨몸만으로 세상과 부딪혀야 할 때가 왔을 때, 세상과 맞서 싸워 이길 강력한 무기가 내 손에 쥐여 있어야 한다. 


    명심하자. 난 결코 혼자 살지 않는다. 나의 삶은 이미 누군가와 강력하게 혹은 미약하게나마 연결되어 있다. 나의 삶은 다른 어떤 전체라는 존재에 소속되어 있다. 내가 원하는 부란 내가 속한 그 어떤 세상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진다. 그 한 숟갈 한 숟갈은 내가 얼마나 전체에 고마움을 주고 전체가 얼마나 나를 간절히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게 만들어줄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없다면 무엇으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나의 부는 누군가의 자비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다. 행운을 기대한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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