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경제경영
-
[정리] 콘텐츠의 미래 : 광고 사업을 점령한 한 소규모 신문사책/경제경영 2020. 11. 13. 18:01
'콘텐츠의 미래' 네 번째 부진함을 탈피하기 위한 지렛대 효과 “비즈니스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걸 삼척동자도 알 정도였다” 인센티브 구조는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근시안적 사고, 자기잠식에 대한 우려, 형편없는 운영 방식도 디지털 비즈니스 도입에 큰 장애가 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경쟁사가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한다면 단번에 심장부를 무너뜨려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악화가 오히려 〈아프텐포스텐〉에게는 기회였다. 온라인으로 바로 변환하는 대신 나중에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오프라인 브랜드를 먼저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십스테드가 발행하는 신문에 믿음을 보내는 독자들을 활용하자는 계산이 깔린 계획이었다. 또한 이제까지의 지역 안내 광고 비즈니스를 전국적인 비즈..
-
[정리] 콘텐츠의 미래 : 멸종위기에 놓인 신문사의 진짜 문제책/경제경영 2020. 11. 6. 21:10
'콘텐츠의 미래' 세 번째 신문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나 다름없는 듯하다. 흔히들 말하는 이유는 뻔하다.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으니까!” 왜 안 그렇겠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사실은 다르다. 독자 수의 감소를 디지털의 영향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독자 수는 60년 전부터 차츰 감소해왔으니 말이다. 진짜 문제점은 콘텐츠나 비용 구조가 아니라 연결 관계와 관련이 있다. 신문의 광고 구성이 바로 그것이다. 놀라운 점은 안내 광고와 소매 광고 그리고 신문 발행의 수익이 감소하는 차이다. 왜 안내 광고 부분만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것일까? 신문 판매 수익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독자는 뉴스가 궁금할 때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소식을 제공하는 뉴스 사이트를 찾는다. 하지만 안내 광고를 읽..
-
[정리] 콘텐츠의 미래 :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책/경제경영 2020. 11. 4. 18:01
'콘텐츠의 미래' 두 번째 사람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연계성을 보지 못하게 하고, 모든 것들을 따로따로 구분해서 보게 만든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 때문에 사람들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연결 관계’를 놓치고 만다. 1. 확산을 불러온 상황을 인식하기보다 빌미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공유와 연결 관계를 택하게 된 원인은 제쳐두고 제품의 특징만으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고 믿는 것과 같다.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오류이자 원인과 결과를 잘못 이해한 결과다. 2. 콘텐츠를 둘러싼 기회를 잡으려 하기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콘텐츠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제품의 경계를 너무 좁은 범위로 설정해버리는 오류다. 3. 디지털 화재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방법..
-
[정리] 콘텐츠의 미래 :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마케팅의 함정들책/경제경영 2020. 11. 2. 21:35
'콘텐츠의 미래' 첫 번째 :-) BTS의 성공을 견인한 것은 단순히 콘텐츠가 아니다. 콘텐츠를 뛰어넘는 플랫폼, 다양한 연결성, 국가별 접근 등 다층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이들은 콘텐츠 자체에 매몰되지 않았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에 함몰되지 않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전달할까’를 고민했다. 이런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팬들은 자신들이 직접 아이돌을 키워냈다는 자부심, 계속 옆에 있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어 강력한 ‘양육 팬덤’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콘텐츠의 질(quality)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확장에 집중한 덕분이다. 이런 성공 요인을 명확히 정의 내린 것이 이 책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한 단어, 바로 ‘연결성(connection)’이다. 기존의 관습대로 핵심 제품과 콘텐츠..
-
[정리] 스킨 인 더 게임 : 위험 감수의 논리책/경제경영 2020. 11. 1. 21:06
'스킨 인 더 게임' 마지막 열여섯 번째 :-) 현실 세계의 확률을 잘 이해하는 법 투자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몇 년이라도 버틴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잘 알 것이다. "강물의 깊이가 평균 120cm라면 나는 절대 그 강을 건너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 나심 탈레브는 투자를 해 오면서 '에르고드 가정'이 깨지는 상황을 여러 차례 목격했기 때문에 언제나 결과를 중시하고, 파멸의 전례가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비용편익분석 같은 것을 믿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에르고드 가정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테일 리스크를 걱정하는 건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당혹스럽다는 것이다.그런데 지난 수백 년 동안 아무도 그(에르고딕) 개념을 인식하거나 활용..
-
[정리] 스킨 인 더 게임 : 합리성이란 무엇인가책/경제경영 2020. 10. 31. 19:32
'스킨 인 더 게임' 열다섯 번째 현실의 삶에서 믿음은 최종 목적이 아닌 판단의 수단이다. 시력도 마찬가지다. 눈의 목적은 가고 싶은 길로 인도하는 것, 주변의 물리적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먼 곳에 있는 먹이를 알아보는 것 등이다. 눈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정밀한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눈이 만들어 내는 착각 인간은 외부 상황을 파악할 때 많은 실수를 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정확한 판단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시각의 경우만 하더라도 우리 눈은 외부 세계를 왜곡해서 인식하는데, 이 같은 왜국은 실제로 꼭 필요한 작용이기도 하다. 우선은 생존이다 믿음도 왜곡된 인식의 결과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산타의 존재를 믿게끔 만드는 것이..
-
[정리] 스킨 인 더 게임 : 기록된 역사에서의 평화와 전쟁, 그리고 종교책/경제경영 2020. 10. 30. 10:35
'스킨 인 더 게임' 열네 번째 인간 집단 사이에는 전략적 적대 행동과 상호 협력의 조합을 근간으로 하는 평화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여기에 간섭주의자들이 개입하면 그 매커니즘이 깨져 버린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들이 평화를 성립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일정 구역을 가만히 놓아두면 그 사람들은 안정을 위해 서로 협약을 맺고 협력하게 마련이다. 평화는 주변국들의 중재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평화협정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평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상황을 주도해야 한다. 주변 세력이 주도해서 맺어진 평화협정은 금세 깨지게 마련이다.간섭주의자들은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지정학의 문제로 인식한다. 이 세상을 저마다의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거..
-
[정리] 스킨 인 더 게임 : 사실이 진짜이고 뉴스가 가짜다책/경제경영 2020. 10. 24. 17:32
'스킨 인 더 게임' 열세 번째 나심탈레브(이 책의 저자)가 참여한 어느 한 대담의 주제는 '어떻게 해야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가?'였다. 그는 분권화와 책임이 뒤따르는 사회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검은 백조'가 나타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60분짜리 대담에서 59분은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기억했다.그 일이 있고 난 뒤 그의 친구가 영국의 모든 언론이 그를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내가 기후변화론을 음모론으로 치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그러나 그날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다. 일반 사람들을 상대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설득하기 위해 너..